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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사진 정리하다가 아이클라우드를 다시 보게 된 이야기
얼마 전 아이폰 저장 공간이 부족하다는 알림이 또 떴습니다.
예전에는 그럴 때마다 사용하지 않는 앱을 지우거나 영상을 몇 개 삭제하는 정도로 넘어갔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그런 방법으로 해결이 안 되더라고요.
사진이 너무 많았습니다.
캘리그라피 작업 사진, 스케치 이미지, 참고 자료, 블로그용 캡처 화면까지 계속 쌓이다 보니 몇 년 동안 저장된 사진 수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그날도 저장 공간을 확인하다가 문득 "도대체 사진이 얼마나 있는 거지?" 싶어서 사진 앱을 열어봤습니다.
생각보다 중복 사진이 많았습니다
사진을 정리하기 시작했는데 가장 먼저 놀랐던 건 중복 사진이었습니다.
같은 사진을 여러 번 저장한 경우도 있었고, 보정 전과 후 사진이 섞여 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캡처 화면은 더 심했습니다.
블로그 글을 쓰면서 저장한 캡처들이 비슷비슷하게 여러 장씩 남아 있더라고요.
처음에는 하나씩 지우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그러다가 사진 앱 안에 있는 중복 항목 기능을 발견했습니다.
사진 앱 → 앨범 → 유틸리티 → 중복 항목으로 들어가면 같은 사진들을 묶어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기능을 꽤 늦게 알았는데 생각보다 도움이 되더라고요.
몇 년 동안 쌓인 사진을 하나하나 비교하지 않아도 돼서 정리 시간이 꽤 줄었습니다.
아이클라우드를 다시 살펴보게 됐습니다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이클라우드 설정도 보게 됐습니다.
예전에는 아이클라우드를 단순한 백업 서비스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사용해 보니 아이폰 저장 공간 관리와도 연결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설정 → Apple 계정 → iCloud → 사진으로 들어가면 아이클라우드 사진 기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원본 사진은 아이클라우드에 보관하고, 기기에는 최적화된 버전을 저장하는 방식으로 공간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저장 공간이 무한히 늘어나는 건 아니지만, 사진이 많은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능이었습니다.
단, 이 기능을 켜면 인터넷 연결이 없는 환경에서는 원본 사진을 바로 불러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평소 와이파이나 데이터 사용이 가능한 환경에서는 크게 불편하지 않았지만, 여행이나 외부 활동이 많다면 한 번쯤 고려해 볼 부분이라고 느꼈습니다.
정리하면서 알게 된 작은 습관
이번에 사진을 정리하면서 느낀 건 저장 공간 부족보다 정리 습관이 더 중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일단 저장하고 나중에 정리하자는 생각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같은 사진이 여러 장 생기고, 필요 없는 캡처도 계속 쌓였습니다.
요즘은 작업이 끝난 캡처 화면은 바로 지우고, 참고용 이미지는 별도 앨범으로 옮기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주 작은 습관인데도 나중에 사진을 찾을 때 훨씬 편하더라고요.
생각해보면 저장 공간보다 원하는 사진을 빠르게 찾는 것이 더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최근 삭제된 항목도 같이 확인했습니다
이번에 정리하면서 의외였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사진을 수백 장 삭제했는데 저장 공간이 바로 늘어나지 않았던 겁니다.
처음에는 왜 그런지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삭제된 사진은 바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최근 삭제된 항목에 일정 기간 보관되고 있었습니다.
사진 앱 → 앨범 → 최근 삭제된 항목으로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는데, 여기 남아 있는 사진까지 완전히 삭제해야 저장 공간이 실제로 확보되더라고요.
저처럼 저장 공간 때문에 사진 정리를 시작했다면 이 부분도 같이 확인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결국 저장 공간보다 찾는 시간이 더 문제였습니다
처음에는 저장 공간 부족 때문에 시작한 정리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정리하고 나니 용량보다 더 큰 문제는 원하는 사진을 찾는 시간이었습니다.
몇 년 동안 쌓인 사진 속에서 필요한 이미지를 찾으려면 생각보다 오래 걸렸거든요.
아이클라우드 기능도 도움이 됐고 중복 사진 정리 기능도 유용했지만, 가장 큰 변화는 사진을 조금씩 정리하는 습관이었습니다.
저처럼 작업용 사진이나 캡처 화면이 많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사진 앱의 중복 항목 기능을 확인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도 저장 공간 때문에 시작했는데, 의외로 사진 찾는 시간이 줄어든 게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